최근 영화 Moneyball을 봤다.
Moneyball을 보며 두 가지가 크게 공감이 간 부분이 있어서 정리를 하고자 한다.
하나는 돈이다. 영화의 제목만큼이나, 돈을 가진자가 게임을 지배하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돈이 있으면 뭐든지 쉬워보인다. 야구뿐만아니라 최근 돈시티라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수천억을 투자하여 중위권팀을 단숨에 전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팀중 하나로 바뀌게 하였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NY Yankees역시 좋은 선수는 사오면 그만인 것이다.
많은 중소기업들과 중위권 조직들은 돈이 여유롭지는 않다. 따라서 굉장히 효율적으로 써야한다. 이를 아는 1등기업은 이러한 이유로 Competitive Barrier를 돈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O/H cost를 늘리는 장치산업, 거대한 마케팅 비용, 고액연봉으로 1등인재를 불러들여 온다. 많은 중소기업 혹은 Following기업들은 절대로 이들과 같은 전략을 펼칠 수가 없다.
다음 비디오는 영화의 한장면, 그러한 부분을 보여준다. 지원해주고 싶어도 돈이 없는 부분과 기껏 좋은 선수를 발굴하면 돈 많은 팀으로 간다는 것. 참으로 슬픈 현실이지만, 현실이라서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이다.
이 부분과 함께 또 공감 갔던 한 부분은 전략 따라하기의 한계이다.
내가 항상 우리 직원들에게 하는 얘기 중에서 삼성에 있는 직원들이 우리보다 돈도 더 많이 받고 더 많은 교육도 받았다. 게다가 그들은 1주일에 110시간을 평균으로 일을 한다. 따라서 우리가 개개인으로 붙으면 100전 99패가 될 확률이 높다고 얘기한다.
더 좋은 조건과 더 좋은 전략을 가진 조직과 맞전략으로 싸우면 패배 밖에 없다.시장의 게임은 불공평하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 때는 반드시 다른 효율적인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결국 우리 수준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면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온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현실은 대기업 출신들이 많아서, 중소기업에 대기업 시스템을 정착하려 한다. 대부분의 경우 내눈으로도 확인하고 있지만 비용낭비가 이뤄진다.
결국 하고자 하는 얘기는 Know your limits and know your talents. 당신이 뱁새라면 황새랑 달리기 시합하지말고, 복잡한 숲속을 날아 다니는 시합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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