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힘든 시기가 올 때면, 대부분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극복하기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 뇌의 '고민 Capa'가 떨어져서, 가장 쉬운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것이 주로 포기하거나 Self Destruction에 들어가게 된다.
가장 쉬운예로 Binge Eating인데, 나도 다이어트를 여러번 해봤지만, 열심히 하다가 한끼가 무너져 체중이 다시 올라가면,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체중감량이라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관리를 포기하게 된다. 그러다가 일어나는 현상이 Binge Eating인데,
사실은 제대로 된 생각은 한끼 무너졌지만, 한끼 실패를 받아들이고, 겸허히 똑같이 전진하면 다이어트에 성공이다. 하지만 그토록 다이어트,금연, 학업계획 등 잘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그 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신경쓰는 것에 지치기 때문이고, '고민Capa'가 떨어지면 Self Destructing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행동경제학 대가인 Kahneman 저서 'Thinking Fast & Slow'에도 나와있다.
어쨋든 내가 고민을 하게 된 것은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고민 Capa'부하를 걸리지 않게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고민했다. 다이어트 할때 회사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때 나 역시 self destruction에 길을 자주 걸었고, 그 결과 굉장히 체지방이 많이 늘어나고 건강 상태도 악화되었다, 그 대안으로 Kahneman저서에 나오는 내용은 고민이 되지 않도록 일정한 고민에 전문가가 되면 된다는 얘기를 했다. 즉, 다이어트와 사업을 동시에 병행할 수 없다면, 하나를 최대한 빨리 마스터하면, 고민하지 않아도 습관처럼 하나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다음 과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시행착오가 중요한 것 보다, 하나를 어느 일정한 기간 이상 꾸준히 해서 식단 고민 없이 자동적으로 건강한 음식 챙겨먹게 되고 우울할 때 쵸콜렛이 아닌 브로콜리를 먹는 습관이 자동화가 된다면, 업무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건강관리에 대한 과제를 놓지지 않게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그렇게 하나만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생이 여유롭지 않고, 늘 멀티타스킹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고민 발란스다. 고민을 하게 되면 우리몸에서 Glucose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가 고갈되면, 소위 말하는 Ego depletion이 일어나서, 내가 말하는 Self destruction에 길을 가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stressful한 일을 할때 단 것을 먹는 이유일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우리 바이오리듬에 따라 쉬운일과 '고민캐파'가 될 일들을 배분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즉 아침에는 사람이 다이어트 하겠다고, 금연하겠다 해놓고 저녁때 무너지는 것도 아침에는 고민할 여지가 있지만 저녁때는 부족해서, 저녁에 한방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아침에는 고민캐파가 좀 있으니 고민이 필요하고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들을 주로하고, 저녁때는 자동화로 끝낼 수 있는 일들을 처리하면 '고민캐파'가 Over Capacity되는 일이 확률적으로 적을 것 같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정신적으로 노력이 필요한일, 식사 바로전에는 조금 더 쉬운일들을 계획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일단, 이러한 이론에 맞게 노력을 해보고 결과를 공유해야겠다.
이게 정말 잘된다면, 사람들이 일을 할 때 어려운 순간이 왔을때 덮썩 포기하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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