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늘 나의 머릿속을 채우는 질문은 "중소기업 안에서 어떻게 차별화를 할 수 있지?" 이다.
중소기업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그다지 없으며, 주로 납품하는 업체의 브랜드 가치만 중요하다.
사실 우리나라 내놓으라는 중견기업들 중에서 브랜드 가치를 가진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다. 즉 이름을 대면 그 회사를 알거나, 이름을 통해서 그 회사에 기대하는 부분이 적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 와중에 어제 참으로 존경하는 형님 @mickeyk를 만나 저녁 식사에 와인 하며 들었던 얘기 중에서 정말 나에게는 콜럼버스의 달걀와도 같은 얘기를 해주셨다. 그것은 바로 CEO에 대한 브랜드 가치였다. 그 예로 들은 것은 지금 젊은 유망 CEO들 중에서 매스컴 타고, 투자를 받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그러한 장점들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그 장점을 중에서
첫번째, 이름이 알려진 만큼 좋은 사람들을 충원할 수 있다.
두번째는 이름이 알려지면 좋은 투자자도 만날 수 있다.
사실, 중소기업이 가장 힘들게 겪는 것은 유능한 인재를 뽑는 것이다. 나는 개언적으로 인재를 만들고 들어온 사람들을 더 훌륭하게 키우는 것에 대해 더 많은 가치를 두지만, 어쨋든 회사에 post에는 유능한 인재(이미 만들어진 인재)가 있어야 젊은 친구들이 들어와서 배우기도 하고 성장을 하기도 한다. 근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회사의 비전이 없거나, 이 회사에 대해서 아는게 없기 떄문에 설령 좋은 회사라도, 발을 들여 놓지 않는다. 우리가 농심의 '새우깡'은 쉽게 사지만, 아래 것이 더 원조 브랜드 일수도 있고, 더 맛있어도 농심 것을 찾게 되는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여기서 CEO를 브랜딩하면서 장단점이 있겠지만 사람이든 기업이든 이름이 알려지면 굉장히 피곤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항상 존재하고 브랜드 혹은 이름에 대한 인지가 있기 때문에 그 평판을 유지 해야 한다. 그래서 사실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는 이름이 알려지면 골치아파지고 사람들의 시선이 있고, 대기업 간섭도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CEO는 피하려 한다. 이 외에도 애플 처럼 CEO브랜드가 너무 커져버리면 후계자가 브랜드 높은 CEO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내린 중소기업의 가장이상적인 브랜딩은 'CEO 평판 브랜딩'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 기업으로 중견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작을 때 CEO에 대한 브랜딩을 해서 좋은 인재와 투자를 통해서 좋은 회사를 실현하고, 2대를 꾸준히 준비하며 2대부터는 CEO 브랜딩이 아닌 회사 브랜딩으로 전환하는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
...
이외의 생각들.
1. 중소기업 입장에서 CEO가 평판 올리는게 가장 어려워서 큰 핵심 경쟁력이 되고, Competitve barrier의 역할을 해주는 듯.
2. 역시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뉴욕이든 Silicon Valley가 되든 한번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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