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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실험 시작!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보자~

Theodore's Dad 2013. 6. 12. 17:53

6월 10일 부로 간헐적 단식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신체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 궁금하다.

Day 1

전날 저녁 9시에 까지 Tv보며 과자랑 잡다하게 간식을 먹어서 9시부터 16시간 뒤에 식사를 함. 이날 저녁에 면접이 볼 사람이 있어서 집에서 저녁때 비빔면 1개, 피자 1조각 남은거 먹고, 치킨너겟 반찬류 5개먹고, 저녁을 볶음밥이랑 깐풍기 시켜먹음. 근데 볶음밥도 다 못먹고 깐풍기는 그야말로 배터질때까지 먹었는데 반접시정도 먹은 것 같다.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집에서는 음식을 먹을 생각도 안남. 이렇게 해도 되나 몰라

Day 2. (6월 11일)

전날 저녁을 든든히 먹어서인지, 아침에는 별로 배가 안고팠는데 11시쯤되니까 엄청 배고픔. 장비업체랑 미팅이 있어서 아산갔다가. 오리고기 사준다고 그래서 오리고기 주물럭 1인분과 죽 한접시 먹은 것이 끝. 근데 엄청 배부름. 물을 꾸준히 먹고, 중간에 물이랑 오메가도 섭취해서 인지 몰라도 기운없어지지 않음. 저녁에는 물이랑 비타민과 BCAA도 같이 섭취함. 저녁 8시되니까 축구해서인지 조금 출출하긴 했지만 침대 일찍감치 누움. 지금은 운동을 병행안하고 우선 식이요법에 익숙해지려함.

Day 3. (6월 12일)

Log09:30) 아침에 허기가 없다. 별로 배가고픈생각도 없고, 다만 통풍 다리가 빨리 나아서 운동이나 좀 하러 갔으면 하는 생각 뿐.

Log12:00) 정오인데도 아직 배에 허기가 없음. 배가 그다지 고프지는 않는데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Popeyes 햄버거가 눈에 들어와서 햄버거세트와 닭고기 한조각 시켜서 점심먹고, 후식으로는 오레오 쿠키. 먹다보니 감자튀김에서 벌써 배불러서 그만 먹을 수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먹을때가 아까워서 음식을 입에 꾸역꾸역 먹음. 좀 지나면 아까운게 없어진다고 하던데 그 시점까지만 간다면 괜찮을 듯.

log 17:49) 내일아침에는 In body check 해서 몸상태를 좀 봐야겠고, 신체검사도 병원에서 진행해서 온갖 성인병위험인자들을 확인해야겠다. 나중에 3개월 뒤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함. 아직도 점심먹은게 배부르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정말 특이함. 간헐적 단식에 금방적응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면 폭식에도 금방 적응 하는 것이 문제지.. 오늘 양꼬치를 먹으러가자는 직원들의성원에 오늘은 안되고 내일은 된다고 해서 내일은 아침-점심을 굶고, 저녁을 양꼬치로 먹어야겠다.

Day 4 (6월 13일)

Log 00:48) 밤에 발이 좀 아파서 잠을 못잤더니, 배가 고프네, 지금 계속 발이 아프면서 허기가 느껴지는 이중고통을 느끼고 있음. 밥하기는 조금 귀찮다.

Log 08:00) BCAA 두알이랑 물한잔 먹고, 비타민 먹고, 아침 허기는 없구만. 태연이 빵한조각 구워주는데도 별 식탐이 없네.

점심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음 역시 지금 공복 상태가 20시간정도 지남. 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기운이 있다. 몸도 허기를 느끼는 기분이 다르다. 혈당 떨어질때 손떨림도 없고 신경질적인 것도 없다. 약간 평온한 불편함이다. 배고픔은 주기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잠깐 배고팠다가도 좀 지나면 낫다. 어제까지는 점심이 매우 기다려지고 뭐를 폭식할까 고민했었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도 별로 없네. 이제 점점 이 느낌에 익숙해지고 있다. 얼굴에 붓기도 좀 빠지고 기분이 나쁘지 않다.

사진 13. 6. 13. 오전 9.21 #2.jpg

Log 22:00) 순간적으로 냉장고 열어서 반찬통에 있는 장조림 (예전 습관)대로 먹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는데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참고 잠자러감.

Day 5 (6월 14일)

Log 09:17) 이제 아침에 배가 고픈건 거의 없고, 이빨 닦는 횟수가 줄어들어 매우 편안함. 먹는게 없으니 리스테린으로 입안을 상큼하게 하면 끝. 몸무게가 106.8키로로 아침에 떴다. 시작하기전에 거의 111키로 육박했고 어제는 108키로였는데 무려 2키로가까이 빠짐. 몸이 지방연소를 하는 것 같다. 하루종일 기운도 많고, 노가다같은 것을 해도 끝나고 허기가 지지 않는다.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에 지방이 좀 빠지면 그때 배고프다고 몸이 한번 할 것 같긴한데.. 그 때는 운동으로 잘 넘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Log 15:41) 공복 27시간째… 전혀 문제 없음. 저녁을 신영이랑 먹으려고 아끼고 있고, 저녁에는 슈퍼맨 볼떄 팝콘도 먹을려고 먹는 창을 조금 늦추고 있는데.. 뭐 배고픈건 별로 없네 손 떨림도 없고, 책도 잘읽히고, 논문도 잘읽힘.의외의 결과에 계속 놀라는 중.

Day 6 (6월 15일)

첫 주말을 맞이하여 운동을 시작했다. 아직 발목이 완전치 않아서 가슴운동으로 시작하고, 간단하게 자전거 타면서 열량을 태움. 간헐적 단식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아도, 주말의 기본적인 습관 중하나 였던 외식과 다양한 음식 먹기 습관이 조금 머릿속에는 남아있어서, 허기를 참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음. 점심으로는 오늘 외식 없이 집에서 돈까스와 두부찌개랑 밥을 먹고 저녁에는 로띠 빵 후식을 먹었음. 상당히 배부른 하루를 보냈지만 토요일 저녁 늘 먹던 치맥이 없어진 것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이 간헐적 단식의 양면은 8시간 창이 열려있긴하지만, 8시간이 닫혀 질 쯤 깨작 먹으면 나의 공복 스타트가 그 시점 부터 시작되어서 오후 5시에 먹었던 로띠 빵으로 인해서 일요일 11시까지는 금식이 되어야 한다.

Day 7 (6월 16일)

사진 13. 6. 17. 오전 10.53.jpg

어머님의 생신을 맞이해서, 점심은 중국식으로 먹음, 꿔바로우도 먹고, 땅콩도 먹고, 밥이랑 짜장면도 먹음, 끝나고 케익도 먹고 오늘은 상당히 포식을 한날이다. 저녁에 통상적으로 또 먹었을테지만 이제는 허기가 그렇게 심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저녁때 맘님께서 저녁 먹으라고 권유를 했지만, 굳이 안먹어도 되어서 사양하고 집 가는동안 허기가 별로 없었음. 그래도 꾸준히 오메가 3이랑 BCAA랑, 비타민을 챙겨먹고 있음. 이날 In-body를 측정했는데, 몸무게가 110 --> 106.6으로 떨어졌지만 근육손실도 좀 있고, 실제 지방은 2키로 수준으로 빠짐. 예전에는 별거 아니지만 작년부터인가 살도 잘 안빠져서 2키로에 상당히 감사해하고 있다. 106키로면 최근 1년간 가장 적은 몸무게다.

집에 돌아와서 내일 아침 출근 준비하면서, 삼겹살을 잠깐 보게 되었는데(사진으로) 갑자기 허기가 막몰려와 저녁 잠 청하는데 고생좀 했다. 이게 파브로브의 효과의 연속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을 안보고 있으면 Hunger Control이 나름 쉬운데, 맛있어 보이는 사진을 보면 갑자기 배에서 요동이 나타난다. 물론 이 요동도 20분정도 있으면 가라 앉긴 하는데, 먹는 사진을 좀 멀리하는 것이 좋긴 하겠다. 그래서 티비를 보다가 또 박태환이 라뽁기를 만드는 것이 나와서 티비도 꺼버리고, 간만에 저녁에 책을 좀 읽었다. (한 10페이지 ㅋㅋ) 책을 보면서 배고픈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것 같다.

유지를 계속 할 수 있는 Lifestyle일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건강한 미래를 기대해본다.

Day 8 (6월 17일)

월요일 저녁에 역시 소화량이 없어서 인지, 주말에 낮잠 제로에 오늘 아침도 6시에 눈이 부릅 떠짐. 운동하러가서 간단하게 등운동하고 살살 자전거를 탐.

Log 11:00) 겁나 배고프다… 운동을 해서 인지 진짜 배고픔. 30분 참아보고 이것도 지나가면 정말 Wave로 찾아오는 Hunger를 이해하게 될 수 있을 듯. 그리고 원두커피를 빈속에 마시면 약간 허기가 심해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상관관계가 있는지 한번 실험해봐야겠다.

Log 14:00) 김치찌개에 밥한공기 제육반찬에 라면사리 반개 먹었더니 배터질듯…그래도 후식으로 로띠빵 먹음

Log 20:00) 오늘은 간헐적 단식이후 처음으로 8시간 창을 다 이용함. 양고기 꼬치 1인분 먹고 볶음밥도 좀 먹고, 빼갈도 몇잔먹고

Day 9 (6월18일)

어제 저녁에 과식을 한 느낌이 있어서 오늘 몸무게가 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0.2kg줄어듬. 106.2로 매일 0.2kg 씩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운동도 해서 근손실은 거의 없는 것 같고, 이번주말에 in-body테스트해서 어떤가 봐야겠다.

log 16:00) 이제 아침 점심 거르는건 일도 아니네, 업무 효율도 높고 뭐 시간이 많다. 이빨닦는 시간 하루에 5분, 아침 점심 순수 식사시간 1시간, 밥뭐 먹을지 생각하는 시간 20분, 점심시간이 언제 되나 시계 쳐다보느라 낭비되는 시간 20분 정도가 없어지고나니, 그리고 음식을 준비하고 장보고 하는 시간 평균 1시간 정도가 매일 없어지고나니 하루에 최소 3시간은 많아진 느낌이다.

log 19:00) 저녁을 먹기전에 조금 일찍와서 공복에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서 훨씬 참을 만하다. 식당에서 약 30분간 기다렸는데 보통 공복이 이렇게 길거나 그러면 짜증만땅인데, 그냥 번틸만하다. 피제리아에서 피자 거의 혼자 한판다 먹고, 파스타도 반접시정도 먹었다. 배터질것 같고 완전 과식했다. 내일이 두렵다.

Day 10 (6월 19일)

그저꼐도 저녁 과식하고 어제 저녁도 과식해서 오늘은 분명히 몸무게가 늘었겠다 했는데.. 또 100그람 줄었다. 참으로 신기.. 게다가 근육량도 늘고 있는것 같다. 이번 주말에 인바디를 하게 되는데 거울에 비치는 몸상태가 다르다. 혈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이 식습관 할만한것 같다. 사실 매일 샐러드랑 닭가슴살만 먹으면 정말 질리는데, 먹고 싶은것도 먹고, 사회 모임이라는게 저녁식사를 같이하는데 일반 다이어트하면 저녁식사를 못하고 그러니 사회생활도 좀 망가지고 그랬지만, 지금은 먹고 싶은걸 먹으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Log 10:46) 뭐 좀 배고픈 느낌이나지만 밥을 먹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제 10일이 지나서인지 식사를 안하는 것에 나름 적응하는 듯.


사진 13. 6. 19. 오전 10.47.jpg

Log 14:00) 삼겹삽 1.5인분에 볶음밥까지 먹고, 김치찌개 한그릇을 다 먹었다. 완전 맛있어. 이렇게 먹고 내일은 어떻게 될까?

Day 11 (6월20일)

Log 09:25) 오늘 아침에 105.2키를 찍음. 이거 은근히 괜찮은 것 같다. 근손실 여부는 이번주 주말에 확인하기로 했으니, 진짜 어떤지는 이번 주말에 결과가 나올 듯. 그래도 매일먹고 싶은걸 먹으면서 하니까 심리적으로도 괜찮고, 16시간이라는 확정적 시간이 있기에 공복을 참는 훈련도 더 잘되는 것 같다. 막연하게 덜먹어야지 보다는 오늘 2시에 먹었으니 내일 아침6시부터 간단하게 뭘 먹어도 되겠다 라는 구체적인 시점이 생겨 마음이 한결 편하다. 그리고 진짜 하루에 이빨 한번밖에 안닦아도 되니까 시간이 여러모로 추가되는 느낌이 남.

세준이네서 배터지게 먹고나옴

Day 12(6월21일)

오늘 몸무게 105키로, 조금 더 줄었음, 대단하다. 세준이도 나의 식성에 감탄을 했는데 줄고 있다니 대단하다.

오늘은 점심만 먹고 저녁을 아무것도 먹지 않았음.

Day 13( 6월 22일)

체지방을 잰날이다. 근육량은 늘고 체지방이 줄고 신체점수는 1점 올랐다 (73점). 104.5키로 나왔음. 2012년 1월이후로 최저 몸무게임. 이거 유지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다. 먹고싶은거 적당히 먹고, 공복도 참는 훈련이 되어서 쓰잘데기 없이 먹지 않는다. 즉, 맛없는것은 먹지 않는다. 의미없는 칼로리 섭취는 줄고, 맛있게 먹는 칼로리는 유지하고, 오늘은 운동은 조금만하고 교대돼지고기를 2~3인분 먹었다. 너무 많이 먹었는데 후식까지도 배터질때까지 먹었다.

Day 14(6월 23일)

오늘은 어제 과식을 해서 그런지 몸무게가 처음으로 늘음. 아무래도 염분끼로 인한 물의 무게 같지만, 전체 무게 줄이는것도 줄이는게 중요하므로 오늘은 점심간단히하고 식사를 안했음. (피자 3조각 끝)

Day 15(6월 24일)

오늘 아침에 몸무게 재보니 105.0키로, 토요일에 비해 약간 늘은감이 있지만, 일요일 105.8까지도 갔기에 정상화되고 있는 것같다. 고기만먹으면 몸무게가 늘지 않는 것같고, 케익류 당분류를 먹으면 좀 늘어나는 것 같다. 다음에 한번 주말에 비슷하게 활동하고 똑같이 먹되 케익만 먹지 말아봐야겠다.


사진 13. 6. 24. 오후 5.47.jpg

Day 16(6월 25일)

오늘 점심몸무게 103.4키로그람. 참 무지막지하게 빠진다. 그리고 한끼도 이제는 완전 포식을 해도 예전에 한끼 수준으로 점점 줄고 있다. 저녁에 배고파도 신경질이 적고, 많이 익숙해졌다. 이건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 최소 8주가보자! 2주 넘긴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량된 몸무게 또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Day 17(6월 26일)

오늘은 몸보신용으로 점심때 백숙에 도가니 수육을 오창직원들과 먹고, 저녁은 올라오면서 화성에 들러서 소고기 파티를 했는데 소고기를 약 1키로는 먹은것 같다. 내일 좀 뿔겠지? 마이쮸도 먹고 롯데와플도 먹고ㅋㅋ 오늘은 포식하는구만

Day 18 (6월 27일)

오늘 몸무게 또 줄음 103.1키로, 대박.근데 10시반인 지금 좀 배고프다. 어제 10시까지 쳐묵쳐묵해서 오늘 저녁이나 되어야 먹을 듯.

사진 13. 6. 27. 오전 10.23.jpg

고기와 염분을 좀 먹어서 좀 부은것 같은데 그래도 근손실은 확실히 없어 보임. 가슴 주변에 지방이 빠지고 있어서 가슴 아래 주름 진 부분이 펴지고 있음.

Day 19(6월 28일)

어제 저녁도 남은 소고기를 쳐묵쳐묵했더니, 오늘 아침은 좀 불었네103.6키로, 약간 규칙이 있는듯, 한끼라고해도 저녁 늦게 먹으면 소모를 못하니, 점심(2~5시)사이에 먹는 것이 최적인듯 한데…. 오늘은 가볍게 회사식당에서 쌈밥이랑 브로콜리 이빠이 먹었음. 살이 좀 빠져서 다시 마시모두띠의 XL가 맞아서 회사에 입고감. 그래도 이런 추세면 일요일 101키로라는 숫자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Day 20~21(6월 29~30)

집들이를 하면과 동시에 돼지고기 먹고 다음날 102.8키로를 찍고, 소고기를 일요일 먹으니 103.6키로가 되었다. 지금 느끼는 것이 소고기는 몸에서 흡수율이 좋은지 단백질로 죄다 흡수되는 것 같다.일요일은 8시간을 풀로 먹어서인지 오늘 아침에도 몸무게 붙었다. 근데 거울상으로는 괜찮다. 아마도 근육량이 늘은건데, 근육량도 더이상 늘필요가 없으니, 단백질을 이번주 자제를 해야겠음. 16/8 간헐적 단식하는 대부분사람들이 4주차에 몸무게 변화가 전혀 없는 한주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때 거울을 더 보고, 한주를 넘기면 다시 1주차 처럼 빠지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함. 믿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3주가 지나니 위가 많이 작아져, 머릿속으로는 더 먹고 싶으나, 몸에서 받질 않음. 즉 이제는 냉면 한접시에 왕만두 4개 정도 먹으면 (예전 고기먹고 후식 수준) 배 터져서 저녁까지 때굴때굴 구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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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2~24(7월1일~ 7월 3일)

먹는거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요즘에 몇일간 8시간 윈도우를 끝까지 쓰다보니(즉 16공복후 1끼 먹고 8시간 창이 닫힐때 쯤 먹고)하니 체중이 증가함. 105키로로 다시오름. 다시 처음에 했던 패턴대로 가야할 듯. 오히려 적당히 두끼 먹는거보다 대박 한끼 먹는게 효과가 컸던 것 같다. 그리고 4주차쯤 정체기가 온다는 말은 정확한 듯. 하지만 체형의 변화가 있긴 있다. 벨트가 마지막 구멍까지가도 이제 조이지 않는다. 36바지가 타이트했던 것이 널럴해져서 조만간 34바지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 듯. input은 들어가면 언젠간 output이 나온다는 마음으로 계속 유지해보기 근데 사실 예전 닭가슴살 다이어트는 언제 끝나나하고 기다렸다 하면, 이건 그냥 습관화가되는 것 같다. 그리고 허기 참는 것도 용이 해졌음.

Day 25~29(7월4일 ~ 7월8일)

간헐적 단식 29일차 오늘 처음으로 같이 지내시는 분이 살이 빠졌냐는 말을 들음. 몸무게는 104키로에서 계속이지만 허리둘레와 체지방이 줄음. 현재 체지방율 29%, 2012년 초에 27%까지 갔다가 실패했었는데, 지금 다시 29%라서 희망을 가지고 하고 있음. 이번 다이어트는 지난번과는 다른 것은 이번이 다이어트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생활패턴을 바꾸는 거라서, 지속하는데 별 무리를 못 느끼고 있다. 지금도 공복 19시간째인데 내일 점심까지도 공복 유지가 쉽다. 경쟁력으로는 지금 시간이면 다른 직원들은 배고파서 일을 못하겠다며 밥먹으로 뛰쳐나가는데, 나는 지금이 가장 Calm한 시기이다. 업무도 잘되고 이때 밀린 읽기 일이나 이렇게 블로깅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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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0~32(7월9일~7월 11일)

간헐적 단식이제 1달을 넘겼다. 한달동안 약 8키로가 빠진 셈이다. 오늘 몸무게는 101.8키로 3주정도 더하면 깨백을 할 듯. 천천히 빠지니 크게 요요도 없다. 저번날 두끼 정도 많이 먹었었는데 신영이까지와서 3끼를 먹었으나 담날 오히려 100그람정도 줄고, 연말에 정기검진을 받아서 지난 6월에 받은 것과 비교를 해야지… 어쨋든 지금까지는 간헐적 다이어트 1개월 총평으 ㄹ한다면, Success! 원래 목표였던 Hunger control은 완전 생김. 40시간이상 공복도 문제 없음. 그냥 음식이 있으면 먹고 굳이 안먹어도 되면 안먹고, 술먹으면서 감량한 다이어트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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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3~37(7월12일~ 7월 16일)

간헐적 단식 5주차를 넘어서는 순간이다. 오늘 몸무게 101.2키로 전체적으로 몸이 많이 슬림해졌으며, 위가 많이 작아짐. 몸에 변화라면 잘 모르겠다. 간헐적 단식의 단점을 꼽는 사례로 수시로 식사를 먹는 것을 권장하는데 나 역시 이부분이 더 좋다고 판단이 된다. 하지만 절제가 어렵고 매번 끼니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한테는 이것도 방법이다. 간헐적 단식의 폐해로 폭식을얘기하는데, 사실상 지금 나의 폭식은 예전 한끼 수준이다. 밥 한공기 반먹으면 배가 터질듯이 배부르고, 고기도 2인분이상 못먹는다. 예전에 저녁식사로 고기 3인분에 밥1인분 냉면 한접시는 기본이였고 그후에 소주와 맥주도 기본이였다. 그러니 만약 간헐적 단식을 통해서 예전에 많이 먹었던 양보다도 폭식을 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간헐적 단식은 운동을 병행해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근손실은 거의 없고, 신진대사도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 예전에도 닭가슴살 다이어트로 6끼 꼬박 챙겨먹을때도 대사량은 체중이 줄면서 감소되었다. 사람마다 다이어트에 차이는 있겠지만, 나같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장땡이다. 근데 식욕 (많이먹기보다는 맛있는 것에 대한 식탐)이 있기에 무조건적인 절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우리나라처럼 저녁에 술자리가 많고 야식문화가 발달한 곳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그래서 일단 5주차지만 정말 해볼만한 것 같다. 특히 지금은 운동을 가볍게만하고 있다. 예전 다이어트 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했을때는 하루에 2시간이상 운동을 했었고 정말 힘들고 어렵게함. 그때는 젊어서 더욱 잘 빠진것도 있었는데, 12주동안 그때 22키로를 뺌. .

지금 5주동안 9키로는 꽤 괜찮은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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